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었는데
얘기하려고 했었는데
쑥쓰럽기도 하고 막 간질거려서,
그냥 알아주겠지 하며,
결국 말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그 때
그리고 네가 말을 점점 생략하기 시작하던 그 때
알아주겠지 하고 넘어가고,
쑥쓰럽다고, 새삼스럽다, 미안하다
하면서 넘어가고...
귀찮아서 넘어가고
차근차근 쌓아가는 모든 관계의 앞부분을 걷어찼던 그 때
네가 원하던 부분만 돌려보려고 하던 그 때

최근에 너무 빨리빨리 살아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던 중에
이 웹툰을 보고선 정말 공감했다.

'생략'
언제부터 생략하려고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
특히 감정표현에는 더 그런 것 같다
우리 집 자체가 그런 표현을 안 해서일까?
감정표현에 매우 서툴다. 내 이야기하는 게 너무 어렵다
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쉬운 일일지도 모르는 그런 일이 나에게는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다

점점 시대가 발달하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다
특히 내가 원하는 부분만 보려고 하는 것,
집에서 TV를 보다가도 너무 궁금해서... 빨리 감기를 해버리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.
왜 이렇게 돼버린걸까?
설레면서 궁금해했었는데... 지금은 과정보다는 결과만 보려고 하는 것 같다.

그리고 여유..
'잉여'라는 것보다는 '여유'라는걸 가졌으면 좋겠다
바쁜 척 살아가면서도 솔직히 잉여스러웠던 적은 매우 많은 것 같다
하지만 여유는? 솔직히 잘 모르겠다

내 감정에 솔직해지고 싶다. 표현도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
앞으로 조금씩 연습해야지..
그러다 보면 좋아질 수 있겠지
망설이지 않고 얘기할 수 있겠지
긴장되더라도 심호흡 한 번 하고 꼭 이야기해야지

WRITTEN BY
쫑아☆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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